피파온라인4 자산이전의 상세 내용이 공개됐다. 핵심은 '상대적 가치'와 '선수 위상 및 수준'이다.
피파온라인3에서 피파온라인4로 변화된 환경과 경제 수준에서 기존의 자산가치를 어떤 기준으로 이전할지 넥슨과 스피어헤드가 내놓은 해법이다. 약 5년간의 시간과 노력이기에 100% 모든 유저가 만족할 순 없을지라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최선의 결과물로 생각할 수 있다.
피파온라인3의 총 보유 자산은 2018년 5월 3일 0시를 기준으로 확정되며, 이때 보유한 피파온라인3의 총자산을 'EP포인트'로 전환된다. EP포인트는 총 보유자산에서 억 단위로 올림해서 지급된다.
보유선수 중 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선수와 이적시장 등록 후 거래되지 않은 선수까지 자산으로 포함된다. 다만, 이적시장 판매 후 수령하지 않은 EP와 미개봉 'EP카드' 및 '선수팩'은 자산에서 제외된다.
자산이전으로 획득한 EP포인트는 'EP포인트 웹상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는데 사용된다. 상점의 구성품은 '선수팩'과 'BP카드'다.
선수팩은 균형 잡힌 스쿼드를 구성할 수 있도록 포지션 별로 세분화했다. EP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경우 오버롤 능력치를 보장받는 선수팩 위주로 구성됐으며, 높은 포인트 구간대의 상품일수록 높은 능력치 선수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낮은 포인트 구간대의 상품이라도 좋은 능력치를 보유한 선수들을 낮은 확률로나마 획득할 수 있다.
박정무 실장은 "피파온라인4는 선수 능력치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게 설계됐다. 때문에 오버롤 능력치와 선수 가치가 어느 정도 비례한다."라며 오버롤 능력치를 기준으로 선수팩을 분류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피파온라인3에서 유료 상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유저에 대한 추가혜택도 주어진다. 피파온라인3에서 사용한 구매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피파온라인4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예를 들어 피파온라인3에서 100만 원의 유료상품을 구매했다면, 50%인 50만원의 피파온라인4 마일리지를 획득할 수 있다.
마일리지는 웹상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상품은 일반상점에서 구하기 어려운 가치의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피파온라인3의 교환권 시스템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박정무 실장은 "경제 수준과 보상 밸런스가 전작과 달라 자산이전을 설계하는 과정이 길어졌다. 안내가 늦어졌지만 유저들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