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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먼저 할까요' 김성수, 남겨진 자들의 슬픔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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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김성수가 친구 감우성의 마지막 채비에 동행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제작 SM C&C)에서 황인우(김성수 분)는 스위스에서 안락사를 결심한 손무한(감우성 분)에게 함께 가겠다고 전했다. 무한은 같이 가면 자살방조로 잡혀간다며 따라올 생각 말라고 엄포를 놓았지만 인우는 감옥 갈 각오로 함께 가겠다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아내 미라(예지원 분)는 인우가 스위스 행 항공권을 예약한 것과 술에 취해 무한에 대해 했던 이야기를 듣고 그가 한눈을 파는거라고 생각해 웃픈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극 중 미라가 벚꽃 나무를 뽑아와 달라고 했던 말에 해달라는 건 다 해주고 싶었던 인우는 정말로 술 취해 나무를 끌어안고 왔다. 하지만 앞서 단단히 오해를 한 미라는 어디서 개수작 이냐며 퉁을 놓았다.

결국은 모든 게 인우가 친구 무한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한 준비였음을 알게 돼 더욱 안타까움을 전했다. 시한부를 선고 받은 당사자와 그 후 남게 될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처럼 김성수 뿐만 아니라 무게감 있는 주역 배우들의 열연으로 작품에 깊이감을 더하고 있는 '키스 먼저 할까요'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