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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 오수' 이종현·김소은, 알콩달콩 연애 시작…달달 핑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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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일상생활 불가에요 나. 머릿속에 서유리만 꽉 차 가지고 일도 손에 안 잡혀."

OCN 월화 로맨스 '그남자 오수'(극본 정유선/연출 남기훈/제작 (주)IMTV, DramaFever)에서 이종현(오수 역)과 김소은(서유리 역)이 드디어 긴 썸의 종지부를 찍고 로맨스의 길로 들어서 안방극장까지 핑크빛 기류로 물들였다.

어제(9일) 방송된 11회에서 오수(이종현 분)와 유리(김소은 분)가 연애를 시작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말랑말랑하게 만든 것. 특히 두 사람은 그동안 어떻게 참았나 싶을 정도로 서로에게 애정어린 마음을 드러내며 극을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고백 직후 서로를 집에 보내기 싫어 동네를 몇 바퀴나 돌거나 눈만 마주쳐도 피식 웃는 두 사람의 한때는 풋풋한 연애 초반을 리얼하게 보여줬다. 이어 오수는 유리에게 "고마워요. 서유리씨 인생에 들어가게 해줘서"라고 말했고, 유리는 "웰컴이에요"라고 답하는 등 행복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출근하는 유리를 지구대 앞까지 바래다주며 그녀가 다칠까봐 걱정하는 오수의 얼굴은 한없이 냉철하고 까칠하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또한 오수는 유리가 지구대로 들어가며 손을 흔들자 "어떻게 저렇게 귀엽지"라고 혼자 중얼거리는 모습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귀여운 면모를 리얼하게 그렸다는 평.

무엇보다 오수는 유리의 엄마(이현경 분)를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 그녀의 일상에 조금씩 녹아들었으며 유리의 엄마 역시 유리를 잘 부탁한다며 당부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더불어 오수의 할아버지(박근형 분)는 둘의 연애 사실을 알고 "애들 결혼은 언제 시킬까요?"라며 기뻐해 이들의 로맨스에 힘을 실었다.

이처럼 사랑 앞에서 적극적으로 돌변한 오수와 사랑스러움에 은근히 수줍음까지 더한 유리의 이야기는 달콤한 핑크빛 로맨스를 전파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무한 자극하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