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과 황정음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이 탄탄한 배우 라인업을 완성했다.
'스위치' 후속으로 방영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이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을 만나 다양한 연애부적합자들의 연애를 도우며, 관계의 진정성을 깨닫고 진짜 사랑에 한 발짝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배우 남궁민, 황정음에 이어 오윤아, 조달환, 정문성, 현우, 이문식, 심혜진, 남경읍이 '훈남정음'의 출연을 확정 지으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최근 '언니는 살아있다', '연남동 539' 등에 출연해 진폭 깊은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배우 오윤아가 맡은 역할은 '양코치'. 국가대표 다이빙 선수단 코치로 정음(황정음 분)의 선수 시절 코치이자 정음에게 친언니 같은 인생 선배다.
'커플 매니저' 정음의 1호 회원이 된 허당 노처녀로 매칭남을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되는 '양코치' 역할을 통해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찰리' 역은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온 배우 조달환이 맡았다. 훈남(남궁민 분)의 군대 동기이자 잡지사 에디터로 '훈남'과 아웅다웅하는 모습 속 조달환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더해져 활력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드라마와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정문성이 훈남의 사촌동생 '육룡'을 연기한다.
최근 드라마 '김과장', '슬기로운 감빵생활', 뮤지컬 '헤드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정문성이 고백만 했다 하면 차이는 모태솔로 '육룡'을 통해 어떤 존재감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와 영화를 활발히 오가며 특유의 개성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문식은 정음의 아버지 '유승렬' 역할로 돌아온다.
노인복지관에서 규방 공예를 가르치는 공예가이자 동네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유반장' 역할로 애틋한 부성애를 그려낼 예정이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온 배우 심혜진은 훈남의 어머니 '고은님' 역할을 맡았다. 정치인 남편을 옆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여장부 캐릭터로 평소 '훈남'에게는 여자 친구 같이 다정한 엄마이지만, 남다른 카리스마로 집안 내 제 1의 권력자이자 경제권을 쥔 실세 역할이다. 심혜진만의 독보적 카리스마가 더해진 '고은님' 캐릭터를 통해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훈남의 아버지 '강정도' 역할은 배우 남경읍이 맡아 심혜진과의 환상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내를 무서워하면서도 타고난 바람둥이 기질로 집안에 문제를 일으키는 정치인으로 극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명품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훈남정음' 제작사 몽작소 측은 "남다른 연기내공을 가진 오윤아, 조달환, 정문성, 이문식, 심혜진, 남경읍 씨의 합류로 '훈남정음'이 한층 풍성한 매력을 가진 드라마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면서 "매 작품마다 빈틈없는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들이 훈남, 정음의 가족, 친구들로 모여 극에 몰입도를 증폭시킬 예정이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각양각색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특별한 드라마를 선보여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는 각오를 밝혔다.
'훈남정음'은 드라마 '탐나는도다'와 영화 '레드카펫', '싸움' 등을 쓴 이재윤 작가의 신작으로, 연출은 김유진 PD가 맡을 예정이다. '사랑하는 은동아' '오 마이 비너스' 등을 선보인 '몽작소'가 제작에 나서는 드라마 '훈남정음'은 '리턴',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의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