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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커플 성공" '선다방' 유인나·이적 저조한 첫 맞선 결과 '멘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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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선다방' 첫 맞선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주 첫 방송된 tvN '선다방'에서는 처음으로 카페를 오픈하는 카페지기 이적, 유인나, 양세형, 로운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첫 만남에 부끄러워하고 어색해 하는 일반인 출연자들의 모습이 마치 실제로 카페의 옆자리에서 이뤄지고 있는 현실 맞선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카페지기들도 설레고 떨리긴 마찬가지. 믹서기 사용법을 몰라 엄청난 소음을 유발한 이적부터, 서빙 타이밍을 못맞춘 양세형까지 실수가 이어졌다.

8일 방송한 '선다방'에는 새로운 맞선 커플들이 등장했다. 새로 등장한 커플은 그동안 연애 하며 항상 헌신하는 스타일이었다는 연상연하 커플. 미술 학원을 운영하는 여자 선생님과 승진시험에 갓 합격한 은행원은 어색함도 잠시, 활발한 대화를 이어 갔다. "헌신하다가 헌신짝 되는 편"이라고 밝힌 연상의 여성은 남자가 화장실 간 사이에 먼저 카드로 결제했다.

카페지기 유인나는 이를 불안한듯 쳐다보면서 "좋은 타이밍에 결제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나중에 저랑 이야기를 따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의 마지막 커플은 발랄한 성격의 간호사와 광고 영상 프로듀서. 저녁 7시에 만난 이들은 꽁냥꽁냥한 맞선 모습을 선보였다. 약간 지각한 여성은 "죄송해요. 감사해요"라는 말을 연발하며 등장부터 활발한 모습.

이 여성의 연애 고민은 "30대가 되니 결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생겼다"며 "100세 시대인데 내가 남편감을 선택 잘했을까. 그 사람과 70년을 잘 살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생겼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맞선의 결과도 공개됐다. 첫 맞선 2시 커플은 모태솔로 여성과 제약회사 신입 남성. 남성은 호감의 하트를 남겼으나 여성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아직 고민중이라는 정황. 4시 커플도 마찬가지. 카드로 결제까지 했던 여성은 남성에 대해 "친구로 지내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두사람 모두 하트를 기대했던 카페지기들은 반전 결과에 당황했다.

다음 5시 맞선남녀는 30대 기업가와 30대 유아 미술 교사.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던 두 사람은 모두 하트를 남겼다. 카페를 나선 두 사람은 근처 5시 남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더 큰 호감을 가지게 됐다. 두 사람은 '다시 만나볼 의향이 있다'는 의미의 하트를 둘다 남겼다. 선다방에서 맺어진 첫 커플이었다.

오늘의 연애평에 대해 이적은 "사랑은 모른다" 유인나는 "연애는 어렵다", 양세형은 "남남 만남 맘맘"이라고 정의했다. 양세형은 "왕자가 너에게 오길 기다리지 말고 니가 왕자를 찾으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남남이 만남을 가질 때는 마음과 마음이 만나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