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컬링 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18년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6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6대7로 패했다.
9엔드까지 4-6으로 밀리던 대표팀은 10엔드에 2점을 획득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연장 11엔드 후공을 잡은 캐나다의 스킵 브래드 구슈가 마지막 버튼 드로샷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결정하는 1점을 가져갔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네덜란드, 일본, 미국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이후 중국, 스웨덴, 캐나다에 3연패를 당하며 중국과 공동 6위(3승 3패)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개 팀이 출전, 예선을 거쳐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예선 1위와 2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 팀은 6위 팀, 4위 팀은 5위 팀과 각각 한 차례 경기를 펼쳐 준결승 진출을 정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