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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니퍼트 등판준비 끝. 일요일 한화전 등판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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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1군 등판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KT 김진욱 감독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니퍼트의 1군 등판에 대한 힌트를 줬다.

니퍼트는 지난 3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59개의 피칭을 해 2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148㎞에 평균 144㎞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는 게 KT의 평가.

니퍼트에 대한 보고를 받은 김 감독은 "니퍼트는 2군에서 더 던지지 않는다. 다음 등판은 1군에서 던진다"라고 밝히면서 "언제 등판할지도 결정이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언제 등판할지에 대해선 함구. 힌트라도 달라고 하자 "S"라고 했다. 토요일(Saturday) 혹은 일요일(Sunday)일 수도 있고, 수원(Suwon) 혹은 SK 와이번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전날 던졌기 때문에 토요일 등판은 힘들다고 봐야하고, 일요일일 가능성이 높다. 일요일이면 8일 수원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다. 이번주와 다음주엔 SK와의 경기가 잡혀있지 않다.

니퍼트는 두산시절이던 지난해 한화전서 4경기에 등판해 3승에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해 좋은 피칭을 했었다. 통산 성적도 20경기(19번 선발)서 12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2로 강했다.

2011년부터 두산의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두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니퍼트는 지난시즌을 마친 뒤 두산과 재계약에 실패했고, KT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시즌엔 14승8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었다.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