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연승을 질주, 선두를 지켰다.
김창민-김민찬-성세현-오은수-이기복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2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년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3차전에서 미국을 7대5로 제압했다. 8엔드까지 4-5로 밀렸지만, 9엔드에서 2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10엔드에서 1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네덜란드와 일본을 격파한 대표팀은 미국까지 꺾으며 3연승을 질주, 노르웨이, 스웨덴과 함께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장 김창민은 "좋다. 라스베이거스에 처음 왔는데, 우리는 여기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얼음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총 13개 팀이 출전했고, 예선을 거쳐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예선 1, 2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 팀은 6위 팀, 4위 팀은 5위 팀과 각각 한 차례 결정전을 벌여 준결승에 오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