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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어패류 먹을 때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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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 여수시 사포부두 인근에서 채수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여수 해안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올 들어 처음으로 분리됨에 따라 해수, 갯벌을 대상으로 4월부터 비브리오패혈증균 오염도 검사를 집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영광·함평 등 서해안, 장흥·강진 등 남해안 지역 해수와 갯벌을 매달 1번씩 채취해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되면 행정기관에 알려 감염병 예방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급성 패혈증 중 하나다.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들어갔을 때 감염된다. 감염 시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가 생긴다. 24시간 이내에 다리부터 출혈성 수포가 생기고 부어오른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당뇨병, 만성적인 간질환자, 알코올 의존증,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나 어린이 등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어패류를 먹을 때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