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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상민, 신용카드 발급 거절 '최고의 1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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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운우리새끼'가 다시 한번 압도적인 시청률로 일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81회의 시청률은 평균 20.6%, 최고 23.8%(이하 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전국 평균 18.2%)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운우리새끼'는 이번 주 역시 지상파와 종편, 유료 케이블까지 국내 전 채널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한 '시청률 3관왕'으로 '현존 최고 예능'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우새' 아들들의 다양한 일상이 소개됐다. 박수홍은 게임을 하기 위해 새로 컴퓨터를 구입하고 게임 고수인 홍진영을 초대해 가르침을 받았다. 그런데 마침 수홍의 아버지가 반찬을 가져다주기 위해 들렀다가 두 사람을 발견하는 뜻밖의 상황이 발생했다.

얼떨결에 박수홍과 홍진영, 수홍의 아버지까지 세 사람이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식사하게 됐다. 홍진영은 특유의 싹싹함과 애교로 수홍 아버지의 마음을 사로잡아 스튜디오를 떠들썩하게 했다. 수홍의 아버지는 "둘이 한번 잘해봐", "내 딸 했으면 좋겠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6개월간 미뤄오던 탈장 수술을 하러 병원을 찾았다. 튀어나온 장기를 눌러가며 바쁜 스케줄을 버텨온 것. 하지만 운동 중독 김종국은 막상 수술보다 수술 후 6주 동안 운동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걱정했다. 수술 직후에 마취가 채 풀리기 전에도 안 아프면 탈장대를 차고 운동해도 되지 않냐고 의사에게 물어 어머니를 걱정하게 했다.

오랫동안 누워있자 김종국은 허리 통증에 힘들어하며 예전 어머니의 수술을 떠올렸다. 아들의 컴백 날짜에 암 수술을 하게 되자 혹여 방해가 될까 봐 숨겼던 것. 김종국은 그때 크게 깨달은 뒤로 어머니와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드디어 법원에서 압류 해제 통보를 받았다. 아직 갚아야 할 빚이 많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출연료를 자신의 손에 쥐어볼 수 있게 된 것. 이상민은 부푼 마음을 안고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은행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상민이 은행에서 받은 대답은 신용정보회사에 등재된 채무 기록으로 인해 카드를 발급할 수 없다는 것. 이상민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신용회복이 안 되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아쉬운 발걸음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상민은 은행을 나가다 말고 다시 돌아와 재확인했다. 해당 장면은 시청률 23.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