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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 주상욱-윤시윤, 위용 찬란해서 더욱 서늘한 '금관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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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찬란히 빛나는 두 형제의 본격 '핏빛 전투'!"

'대군-사랑을 그리다' 주상욱-윤시윤이 위용 찬란해서 더욱 서늘한 '금관 맞짱'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연출 김정민/제작 예인 E&M, 씨스토리/이하 '대군')는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이다. 주상욱은 '제 2의 이방원'을 꿈꾸는 야망남 서열 2위 진양대군 이강 역을, 윤시윤은 사랑과 가족을 지키려 형을 대적하는 서열 3위 은성대군 이휘 역을 맡아, 치열한 '형제 대립'을 펼친다.

이와 관련 1일(오늘) 방송될 '대군' 10회 분에서는 금관을 쓴 주상욱과 윤시윤이 정면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금관 맞짱'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극중 이강(주상욱)과 이휘(윤시윤)가 왕실의 큰 경사에서만 갖추는, 금관과 화려한 예복을 입고 대면하는 장면. 편전 앞에 우뚝 선 두 사람은 아름다운 복장과는 180도 상반되는, 서늘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이강은 기가 차다는 듯 이휘를 노려보다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분노한 채 이를 앙다무는 반면, 휘는 조용하지만 묵직하게 비수 같은 말을 던지며 강을 억누른다.

더욱이 지난 9회분에서는 사지를 넘어 돌아온 휘가 강의 약점인 '여진족과 협업을 맺은 증좌'를 갖고 있다는 말에 강이 충격을 받았던 상태. 휘가 강의 목숨줄을 제대로 쥔 상황에서 두 사람이 휘황찬란한 금관을 쓴 채로 맞붙은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의 핏빛 전투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주상욱과 윤시윤의 '금관 맞짱' 장면은 지난 3월 22일 경상북도 문경시에 위치한 '문경새재'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두 왕자가 정치적으로 팽팽히 맞서면서도 대군들답게 기품 있는 모습을 그려내야 하는 장면. 배우들은 물론이고 스태프들도 화려한 예복과 금관 등 철저하게 소품 및 의상을 준비하며, 만반의 태세를 갖춰나갔다. 또한 주상욱과 윤시윤은 기품과 위엄을 더 촘촘하게 표현하고자 의상 팀과 몇 번이나 복장을 맞춰보면서 대본을 숙독하는 등 열의를 불태웠다.

특히 주상욱과 윤시윤은 마치 조선시대 대군들이 직접 현실에 나타난 것처럼 금관과 예복을 완벽히 소화,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윤시윤은 조용하지만 묵직한 카리스마를, 주상욱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눈빛 하나로 드러내며 회오리치는 감정선을 표현했다.

제작진은 "이제 본격적으로 두 형제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더 이상 피할 것 없이 모든 것을 다 걸고 정면 맞대결을 펼치게 될 것"이라며 "점점 더 긴장감 가득한 전개 속에서 그들이 펼쳐낼 전투, 로맨스, 그리고 삶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조선시대 노비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던사극 '하녀들'을 집필했던 조현경 작가와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정민 감독의 조합으로 신선한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