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는 지난해 타점왕 출신 외국인 4번 타자 다린 러프다. 동료들이 타격 부진에 빠져있는 가운데 고군분투하고 있는 러프가 또 홈런을 날렸다.
러프는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변함없이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부터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2사 1루 때 타석에 나온 러프는 넥센 외국인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볼카운트 1S에서 들어온 2구째 투심 패스트볼(시속 143㎞)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0m짜리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은 지난 3월30일 대구 넥센전 이후 이틀 만에 나온 러프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러프는 30일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몰아친 바 있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