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또 한번 지갑을 열 기세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첼시는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칼을 빼들었다. 스타 선수 영입에 팔을 걷어붙이기로 했다. 점찍은 스타는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코 아센시오다.
31일(한국시각) 스페인 언론 돈발롱은 '아브라모비치가 올 여름 아센시오 영입을 위해 1억5000만유로를 쏠 것'이라고 전했다. 아센시오의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올 시즌에도 출전시간이 많지 않지만 나오는 경기마다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8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센시오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적절한 출전시간을 주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
첼시는 이 부분을 노리고 있다. 이미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이적한 알바로 모라타를 이용해 아센시오를 유혹 중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무조건 아센시오를 지키겠다는 입장이지만, 첼시의 제안은 분명 매력적이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리빌딩을 위해 네이마르 등 스타선수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