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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재능기부' 이승기 "30대에도 여전히 부족, 고민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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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가 빅이슈의 커버를 장식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4월 1일 발매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빅이슈(BIG ISSUE) 표지모델로 발탁, 의미 있는 선행에 또 한 번 동참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2015년 2월 빅이슈 커버촬영 재능기부를 비롯해 직접 거리 판매까지 나서며 홈리스 판매원들의 자립 활동을 응원한 바 있다.

이날 이승기는 3년 전을 떠올리며 "홈리스 판매원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 많은 분들이 함께 좋아해주셨다. 의미 있었던 일"이라며, 두 번째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이유를 전했다. 이어 "이렇게 인터뷰하고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니 감사하다. 이런 형태의 도네이션은 정말 바람직하다"고 빅이슈가 홈리스 판매원의 자립을 돕는 구조에 공감했다.

또 30대의 삶에 대해 "20대에 바랐던 30대는 프로페셔널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막상 30대가 되어보니 아직 많은 것을 모른다. 여전히 부족하고 확신이 없고 언제나 고민투성이다"고 복귀 후 변함없이 겸손한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송강호, 황정민 등 기라성 같은 선배 배우와의 호흡을 바라며 "현장에서 어떻게 집중하고 어떻게 캐릭터를 분석하는지를 배우고 싶다. 팁 하나만 얻어도 앞으로 연기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연기에 대한 열의도 드러냈다.

빅이슈는 판매액 절반이 홈리스 출신 판매원의 수입으로 직결되는 잡지로 서울 주요 지하철역과 빅이슈 온라인숍 등에서 구매가능하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일본, 대만 등 현재 총 11개국에서 각각 발행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