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코는 주전으로 뛰어야 되는 선수다."
스페인 대표팀 미드필더 이스코(레알 마드리드)가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렸다. 28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6대1 대승을 견인했다.
대표팀에선 잘 나가지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선 '찬밥'에 가깝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한 모습이다. 이스코는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계속 선발로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반응은 험악하다. 일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이스코의 여자친구 사라 살라모를 SNS에서 협박하기도 했다. 이스코가 팀에서 부진하고 있다는 게 협박 이유다.
대표팀 동료가 부침을 겪자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코케는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이스코는 탁월한 기량을 가졌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주전으로 뛰어야 한다"면서 "나는 지단 감독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이스코가 정기적으로 출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스코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온다면 주전으로 뛸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