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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노사연X바다, 연하 남편으로 대동단결 '입담 폭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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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라디오스타' 노사연과 바다가 연하 남편으로 대동단결했다.

28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너의 목소리가 터져' 특집으로 노사연, 바다, 정인, 제아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가 첫 출연인 노사연은 "왜 나를 안 부르지라고 생각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노사연은 4살 연하 남편 이무송이 결혼 후 자신의 본 모습을 확인한 후 지금까지 쇼크 상태(?)임을 털어놓으며 "젊었을 때 '사는 게 뭔지'라는 노래 만들어서 지금까지 그 노래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노사연은 예명이 '노란자'가 될 뻔한 사연을 고백했다. 노사연은 가명이 쓸 생각이 없었냐는 말에 "노사황이 될 뻔했다. 언니가 노사봉 아니냐. 아빠가 봉황의 의미로 이름을 짓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예명으로 사연이라는 이름이 어려워서 란자라고 지으려고 했다. 노란자"라고 덧붙였다.

과거 군기 대장이었다는 노사연은 강수지를 언급하며 "내가 없앴어야 했다. 이 세상에서 강수지가 제일 싫었다. 너무 예뻤다. 남자들의 로망이었다"며 "강수지랑 나랑 나란히 서 있기만 하면 난 산이었다. 강수지가 나온다고 하면 무조건 출연 안 했다. 늘 라이벌은 강수지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내 "사실은 강수지를 예뻐했다. 우리한테 항상 보호받았다"며 "김국진한테 너무 고맙다.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또한 노사연은 태어날 때부터 강한 이미지였음을 고백했다. 그는 "태어날 때 4.8kg으로 태어났다. 병원에서도 신기록이라고 했다. 나의 태몽도 하마였다"며 "내가 20살 때까지 우리 엄마는 내가 태어난 날만 되면 누워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철저한 육식파라고 밝힌 노사연은 "아침부터 고기 먹는 스타일이다. 나 혼자 먹기가 미안하니까 주면 남편은 싫어한다. 고기 먹을 때마다 날 혐오한다. 하지만 난 일단 고기 먹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며 "난 과로로 쓰러진 적은 없다. 과식으로 쓰러진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노사연은 과거 밤 업소 무대에서 생긴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노사연은 "밤 업소 무대에서 충격을 두 번 받았다. 노래를 부르는데 누가 내 손을 잡고 끌어 당겨서 너무 화가 나서 내가 더 확 잡아 당겼다. 그리고 취객이 던진 사과를 본능적으로 받아 먹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노래 부르는데 나방이 입으로 날아와서 그냥 삼킨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노사연은 MC들도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김구라는 노사연의 데뷔 당시를 떠올리며 "여자 복학생인 줄 알았다"고 말했고, 윤종신도 "재수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노사연은 분을 참지 못한 채 "나 나간다"며 스튜디오 문을 박차는 모습을 보여 폭소케 했다. 또 김구라가 바다 시어머니보다 나이가 많을 것 같다고 말하자 물병을 들고 폭력(?)을 휘둘러 초토화했다. 그러나 실제로 바다의 시어머니보다 1살 많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무슨 말을 해도 이 충격에서는 못 벗어난다"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바다는 9살 차이로 알려졌던 연하 남편과는 실제로 10살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또 결혼식 사진이 공개된 후 남편이 박보검 닮은꼴로 화제가 되면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게 된 사연을 밝혔다. 바다는 "결혼 사진이 멀리서 찍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나왔다. 그때 이후로 사람들이 바다 남편 멋있다고 생각하니까 실망 시키기 싫다고 마스크 쓰고 다닌다"고 털어놨다. 노사연은 "바다가 날 제일 닮았다. S.E.S. 활동 때부터 눈여겨 봤다"며 "역시 내가 가는 길을 간다. 연하 남편을 만났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