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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또 한 번 각성...사무엘의 성장판은 닫히지 않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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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아직 닫히지 않은 성장판. 사무엘은 여전히 성장 중이다. 이번에는 귀여운 소년미를 벗고 남성미를 어필하는데, 꽤나 매력적이다. 훌쩍 큰 키와 강렬해진 눈빛, 더욱 파워풀해진 퍼포먼스가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간 사무엘은 '식스틴(SIXTEEN)'과 정규 1집 '아이 캔디(EYE CANDY)'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왔다.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강렬해진 사운드의 타이틀곡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의 모습을 선보인다.

사무엘(Samuel)은 28일 서울시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에어서 두 번째 미니앨범 '원(ONE)'을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그간의 근황과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아이 캔디(EYE CANDY)' 이후 약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 사무엘은 "기분이 좋다. 다시 미니 앨범으로 다시 컴백하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남성미를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을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ONE (Feat. 정일훈 of BTOB)'은 용감한 형제를 필두로 JS, 차쿤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 기반의 댄스곡으로, 사무엘의 파워풀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사무엘은 남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그는 "앨범을 준비할 수 있도록 고생하신 분들이 많았다. 연습도 힘들었던 게, 전에 앨범은 귀엽고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강력한 남성미를 보여줘야 해서 그런 부분들을 신경 쓰고 무대를 연구하느라 많이 힘들었다. 특히 섹시한 눈빛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앨범 '원'은 서로가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오직 하나 뿐인 그런 의미가 담긴 앨범이다. 자신이 하나 뿐인 존재라는 그런 메시지가 담겼다"고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사무엘의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인 용감한형제는 사무엘의 이번 앨범을 위해 열정을 쏟았다. 사무엘은 용감한형제에 대해 "이번 앨범 열정적으로 집중해서 만들어주신 곡들이 많다. 최선만 다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했다. 이번에는 강하게 지시한 말씀이 있었다. '남자가 됐다는 걸 보여줘라'라는 걸 강조하시더라. 남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는데, 무대 위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나이.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부담은 없었을까. 사무엘은 "남성적인 것을 20살 돼서 하게 되면 조금 늦을 거 같았다. 반전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이렇게 빠르게 보여드리게 된 거 같다. 사실 수줍음이 있어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프듀'도 하고 연습생활을 길게 하면서 카메라와 익숙하다 보니 자신 있는 부분은 카메라를 사로잡는 눈빛 그런 표현에는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에게 있어서 가장 섹시한 부분은 춤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안무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외에도 '그녀가 부르면 언제 어디든 달려간다'는 내용을 담은 'SOS', 사랑하는 사람을 'Princess'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Princess', 늦은 밤 연인과의 통화를 주제로 한 'I Can't Sleep', 사무엘의 멋진 힙합 스웩을 엿볼 수 있는 'Clap Your Hands', 이번 앨범의 마침표를 찍는 아웃트로곡 '잠시만'까지 다양한 장르의 여섯 트랙이 사무엘의 미니 2집 '원(ONE)'에 수록됐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사무엘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해당 프로그램 출신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프듀' 출신 형들 또 다른 선배 아티스트 분들이 컴백을 하는데 같이 함께 해서 기쁘다. 유선호 군도 데뷔를 한다고 들었는데, 같이 활동한다면 동갑인 친구와 음악방송에서 만나게 되니, 친구네 집에 놀러가는 느낌일 거 같다"고 말했다.

피처링에 참여한 정일훈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사무엘은 "영광스럽게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 녹음을 듣는 게 아니라 미리 나온 앨범을 듣는 거 같은 느낌이었다. 저에게 '예전부터, 원펀치 때부터 지켜봐왔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컴백을 하게 된 동방신기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 그는 "동방신기 선배님들을 보면서 가수를 꿈꿨다. 남성미를 느꼈고, 선배님들 영상을 보면서 눈빛이나 무대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런 것들을 연구했던 거 같다. 함께 활동하게 된 것도 정말 영광스럽다. 많이 배울 거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사무엘은 오는 29일 방송하는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