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MBC가 새 월화극으로 '검법남녀' 편성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MBC는 28일 "'검법남녀'를 월화극으로 편성하고 제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검법남녀'는 '완벽주의에 괴팍한 성격을 가진 법의학자인 백범'과 '포토메모리 능력을 가졌지만 허당미(美) 가득한 검사 은솔'의 공조 수사를 다룬 장르물이다. 제목 '검법남녀'는 '검'사와 '법'의학자의 작업을 가진 '남'과 '여'가 주인공이 되어, 벌어지는 각종 사건들을 해결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간 검사와 법의학자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드라마가 많지 않았던 만큼 새로운 스타일의 장르물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제작진은 사건 중심의 이야기 전개를 통해 장르에 충실한 드라마로 시청자를 찾아가겠다는 각오다.
캐릭터 역시 남다르다. 법의학자로서 부검대 앞을 떠날 줄 모르는 완벽주의자이자 동료 모두가 혀를 내두르는 괴팍한 성격을 가진 백범은 차가운 피를 가진 냉철한 인물이다. 반면 한 번 본 건 사진처럼 기억하는 '포토메모리'의 능력을 가졌지만, 넘치는 허당끼도 함께 가진 초임 검사 은솔은 뜨거운 피를 가진 정의감 넘치는 인물이다. 두 인물은 각각 피해자와 가해자를 마주하는 형태로 공조를 펼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극본은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로 섬세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 바 있는 민지은 작가와 원영실 작가가 맡았으며, 연출은 지난해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를 잡은 드라마로 손꼽힌 '군주'의 노도철 PD가 맡았다. 감각적인 연출로 많은 드라마를 성공으로 이끌어 온 노도철 PD인 만큼 차기작 '검법남녀' 역시 마니아는 물론 대다수의 시청자들도 만족시킬 장르물로 완성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MBC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장르물 '검법남녀'는 오는 5월, '위대한 유혹자'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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