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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현장인터뷰]신태용 감독 "아쉬운 스리백, 2골 따라붙어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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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롱스키 스타디움(폴란드 호주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신태용 A대표팀 감독이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표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은 27일 밤(현지시각) 폴란드 호주프 실롱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2대3으로 졌다.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중반까지도 골을 넣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했다. 하지만 후반 40분 이창민, 후반 42분 황희찬이 연속골을 넣었다. 2대2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결국 마지막까지 요동쳤다. 후반 추가시간 폴란드의 지엘린스키가 결승골을 집어넣었다.

경기 후 신 감독은 "전반전에는 지키는 축구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수비라인에 있는 선수가 다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리백을 하루 훈련하고 경기에 나섰다. 조직력을 가지지 못했다. 그게 아쉽다"고 했다. 좋았던 점에 대해서는 "폴란드에게 2골을 주고도 따라붙은 것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소감

▶강호 폴란드를 맞이해서 상당히 잘했다. 전반전부터 경기를 하면서 가상 독일이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했다. 전반전은 지키는 축구를 하려고 했다. 수비 라인에 있는 선수가 일찍 부상을 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그래서 플랜A를 가동했다. 폴란드도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도 그에 맞도록 최선을 다하는 경기였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과 수확은?

▶아쉬웠던 점은 플랜 B로 가동한 스리백이다. 하루만에 스리백을 훈련했다. 조직력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김민재가 일찍 다치면서 그랬던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 하지만 폴란드에게 두골을 주고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었던 점은 긍정적이다. 유럽의 신체조건 좋은 수비수를 상대하면서 2골을 넣었던 것은 고무적이다 .



-폴란드가 독일과 유사하다고 했는데 지금도 같은 의견인가

▶경기하는 패턴은 비슷하다. 폴란드도 월드컵을 대비해서 경기를 하는 부분이 있었다.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했다. 폴란드도 후반에 2실점 할때 집중력이 떨어졌다. 폴란드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면 독일만큼의 수준이 될 것이다.



-이근호와 구자철이 뛰지 못한 이유는

▶지금은 월드컵을 가는 과정이다. 무리해서 선수들을 다치게끔 할 필요가 없다. 더 뛰게 해서 안좋게 만들 필요가 없다. 이근호는 이제 근육이 회복해서 훈련을 하는 단계다. 구자철은 감기몸살로 컨디션은 올라왔다. 하지만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은 완전치 않다. 밸런스가 무너지거나 할 수 있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배려했다.



-후반 막판에 계속 실점을 했다. 전체 집중력을 개선하려면

▶축구는 한순감 방심으로 경기 결과가 바뀐다. 마지막 휘슬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놓으면 안된다. 유럽 2연전 모두 후반 막판 실점했다. 우리 팀이 월드컵 나갔을 때 이런 점이 있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 선수들에게 집중력과 정신력을 잘하게끔 대화할 것이다. 개선해야 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