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크리스티안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최고의 선수인지를 보여주었다.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넣었다. 동점골에 이은 역전 결승골이었다. 살라가 선제골을 넣은 이집트를 극적으로 제압했다.
포르투갈이 24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벌어진 이집트와와의 친선경기에서 극적으로 2대1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고전 끝에 호날두의 원맨쇼로 역전승했다. 포르툭라은 후반 11분 이집트 간판 스타 모하메드 살라에게 선제골을 얻어 맞았다. 그리고 계속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구세주가 있었다. 크리스티안 호날두 였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2분 만에 콰레스마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뽑았다. 그리고 다시 2분 만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것도 콰레스마가 도왔다. 그것으로 경기가 끝났다.
포르투갈은 최근 8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7승1무.
포르투갈은 27일 네덜란드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포르투갈은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스페인, 모로코, 이란과 같은 조에 속해 있다.
이집트는 러시아월드컵에서 우루과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조다.
포르투갈은 이날 이집트를 맞아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호날두와 아드레 실바 투톱이 먼저 나갔다. 그 뒤선에 베르나도 실바-무티뉴-네베스-마리오가 섰다.
이집트는 4-3-3 포메이션을 맞섰다. 최전방에 살라-코카-트레제게가 섰다.
경기 내용 면에선 포르투갈이 주도했지만 골결정력이 아쉬웠다. 이집트가 살라의 선제골로 리드했지만 막판 호날두를 잡지 못해 역전패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경기였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팀이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