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김신영이 우주소녀 은서에게 진행하던 코너를 빼앗겼다.
'식신로드 시즌4' 촬영을 위해 정준하, 이상민, 은서와 함께 양갈비 구이 전문점에 모인 김신영은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던 'ASMR' 코너의 진행자가 바뀐 사실을 알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김신영은 양갈비를 시식하기 전 "뼈에 붙은 살일수록 짙어지는 누린내가 염려된다"고 말하자 옆에 있던 은서가 "ASMR 코너를 진행하기 위해 먼저 먹어봤는데…"라며 걱정을 덜어주려 했다. 그러나 말이 끝나기도 전 김신영은 상기된 표정으로 "ASMR 코너 원래 내 것 아니었어? 뭐야 잠깐만!"하며 목소리를 높였고 동시에 제작진도 술렁였다.
이에 정준하는 "지난주부터 은서가 하기로 했다. 확실히 먹는 소리가 다르다"며 상황을 설명하자, 김신영은 더욱 뿔을 내며 "나 몰래 진행하는구나! 모니터 할거야!"라고 으름장을 놨다.. 또 "마이크 떼! 이거 권고사직 아니에요?"라며 촬영 중단을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하지만 잠시 후 촬영을 이어가던 김신영은 "코너를 빼앗긴 것 보다 은서가 고기를 먼저 먹어봤다는 것이 더 속상하다"며 진짜 속내를 드러내 개그우먼 다운 모습을 보였다.
방송 진행보다 식탐이 앞선 김신영의 모습은 오늘밤 9시 K STA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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