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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먼저' 감우성♥김선아, 둘만의 여행 '행복한 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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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김선아의 행복한 한 때가 포착됐다.

자신의 삶에 더 이상 사랑이란 감정이 찾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던 두 사람이 있다. 그런데 이들에게 거짓말처럼 어느새 사랑이란 감정이 자리잡았다. 남자는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서, 여자는 자신이 남자를 사랑하면 안될 것 같아서 망설였다. 운명이기 때문일까. 두 사람은 결국 결혼식을 올렸다. 세상 가장 슬프고도 아름다운 결혼식을.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제작 SM C&C)가 중반에 접어들며 스토리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 결정적 사건이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의 결혼. 아직 오해는 풀리지 않았지만, 사랑하는 마음만은 같은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선 것이다.

많은 시청자들은 결혼식을 기점으로 손무한과 안순진에게 꽃길만이 펼쳐지기를 바라고 있다. 지금껏 너무 팍팍한 현실을 감내하며 살아온 두 사람이기에, 여전히 견뎌내야 할 현실이 냉혹한 두 사람이기에 더욱 행복해지길 바라는 것이다. "제발 행복하게 해주세요"라는 반응이 쏟아지는 것.

이런 가운데 3월 20일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진이 그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손무한, 안순진의 모습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다시 한 번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사진 속 손무한과 안순진은 가벼운 옷차림에 커플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채 어딘가를 거닐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부담감이나 불편함은 떨쳐버린 듯 편안한 표정이다.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서로 위로가 되어주는 두 사람.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함께 있기에 두 사람이 느끼는 행복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손무한과 안순진은 둘만의 여행을 떠난다고. 위 사진은 여행을 가던 중 잠시 들른 휴게소에서의 두 사람을 포착한 것이다. 과연 둘만의 여행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여행을 통해 두 사람이 얼마나 더 가까워질지 시청자에게 어떤 여운을 안겨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좀 살아본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 멜로다. 손무한과 안순진의 가슴 저린 사랑이 안방극장을 물들일 '키스 먼저 할까요' 19~20회는 오늘(20일) 화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