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안녕하세요' 그룹 워너원이 끊임없는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일 KBS2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방송인 이상민과 그룹 워너원의 김재환-옹성우-황민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모델을 꿈꾸지만 노력하지 않는 여동생과 이를 한심하게 생각하는 오빠가 등장했다. 오빠는 "말로만 모델이 되고 싶다면서 모델 준비하는 사람들은 자기 관리 철저하게 하고 오디션도 열심히 보는데 제 동생은 노력을 안 한다"면서 "술을 3병씩 마시고 나이트에 다닌다. 동생 집에 가면 소주병이 가득하다. 아르바이트를 25번쯤 그만뒀다. 여동생 나이가 올해 27살"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오빠의 친구도 "제가 저희 회사에 취직을 시켜줬는데, 금방 그만뒀다. 덕분에 우리 회사에 지인 추천입사가 없어졌다"고 거들었다.
여동생은 "한혜진 같은 모델이 되고 싶은데 자신감이 없다. 그런데 도전은 하고 싶고 포기하기 싫다. 1000만원만 모으면 서울 와서 학원 다니고 모델 제대로 준비해볼 건데, 오빠가 기다려주지 않는다"면서 "가족하고 연 끊으라는 말까지 하더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빠는 "엄마가 동생 잘되라고 뒷바라지했다. 낮에는 농사일 하고 저녁엔 휴게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검게 변한 엄마 손을 보면 눈물이 난다"며 독하게 말했던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이영자는 "개그맨 시험에 8번 떨어졌다. 결국 합격을 못했다"면서 "어떻게든 행사를 하다가 입소문이 나면서 캐스팅이 됐다"고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상민도 "재주가 없어도 발악을 하면 예술로 봐주는 시대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전혀 없다"며 여동생을 질타했다.
특히 워너원 멤버들은 '간절함'에 대해 강조했다. 황민현은 "모델의 꿈이 얼마나 간절하시냐. 전 오디션 자체가 간절함이었다. 워너원이 되고 싶어서 6개월 동안 하루에 1시간씩 자면서 연습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옹성우도 "10년 정도 준비했다. 수치스럽고 힘들어도 자신감과 자존감을 잃으면 안된다"면서 "본인을 사랑해야한다. 나는 잘할 수 있어, 잘될 거야, 가능성 있어라는 희망을 있어야 버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환도 "노래하고 싶었는데 돈이 없었다. 아르바이트로 연습실 빌릴 돈을 마련했다"면서 "춤도 전혀 못췄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서 워너원이 됐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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