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정상을 지켰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이 지난 19일 9만945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이후 6일 연속 정상을 지킨 것. 누적관객수는 97만9984명으로 오늘 중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개봉 첫주에 88만500명을 동원, 역대 멜로·로맨스 장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인 '건축학개론'(411만645명)의 개봉 첫 주 스코어 71만6975명을 넘어서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랜만에 선전하고 있는 한국 멜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최종 흥행 성적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소지섭·손예진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004년 개봉한 동명의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 죽은 아내와 남편의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를 그린 멜로 영화로 많은 일본 영화 팬들 사이에서 '인생작'으로 꼽히고 있는 작품이다.
한국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연애소설'(2002), '클래식'(2003),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등 명작 멜로 영화를 탄생시킨 '한국 멜로 영화의 얼굴' 손예진과 소지섭이 주연을 맡아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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