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문 기업 알톤스포츠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 2회 코리아 스마트모빌리티 페어 '코빌 2018'에 참가해 전기자전거 브랜드 이-알톤의 2018년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차세대 교통수단이자 레저 도구인 전기자전거 및 스마트모빌리티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이번 전시회에서 알톤스포츠는 2년 연속 가장 큰 규모의 부스로 참가했다.
알톤스포츠는 PAS(페달 보조 구동) 방식의 전기자전거만 자전거 도로 주행이 허용되는 전기자전거 관련 법률 개정안 시행을 약 일주일 앞두고 다양한 파스 방식의 2018년도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니모FD와 니모 27.5, 스페이드 라이트, 이노젠, 경찰용 전기자전거 등이다.
특히 니모FD는 이-알톤이 처음으로 선보인 접이식 전기자전거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생활 밀착형 전기자전거를 목표로 제작한 이 제품은 접고 펴기가 간편해 휴대성과 보관성이 뛰어난 만큼 가벼운 무게 또한 장점이다. 배터리 외부에 USB 포트를 장착해 USB 충전도 지원한다.
지난해 인기 모델이었던 니모의 2018년형 모델, 니모 27.5 역시 주목을 받았다. 니모 27.5는 기존 '니모' 제품에서 사용됐던 26인치 타이어보다 지름이 큰 27.5인치의 타이어를 장착한 제품으로 비교적 중심잡기가 편하고, 안장 뒷편에는 짐받이가 추가돼 간단한 짐을 실을 수 있어 편의성도 높다. 또 '2017 굿디자인어워드'에도 선정된 바 있는 제품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스페이드 라이트는 지난 해 이-알톤의 주력 모델이었던 '스페이드'의 2018년 신모델로, 가성비를 강조한 MTB 제품이다. 충격을 흡수하는 샥의 기능을 핸들바에서 잠그고 풀 수 있는 리모트 락아웃을 지원하는 썬투어 XCM 서스펜션 포크를 장착했으며, 변속기는 시마노의 알투스 8단 변속기를 사용해 저가 변속기에 비해 변속이 안정적이고 고저 차이가 큰 지형에서도 수월히 주행할 수 있다. 시마노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해 제동성능이 뛰어나다.
출퇴근, 장보기 등 생활용으로 적합한 이노젠 시리즈는 일반 자전거에 흔히 사용되는 금속체인 대신 고무벨트를 적용한 벨트 드라이브 방식의 제품이다. 때문에 주행감이 보다 부드러우며 체인에 의한 의류 오염 우려도 적다. 또 탑튜브를 낮춘 '스텝 스루' 방식의 L자형 프레임으로 제작해 승하차가 간편하며, 앞바구니가 있어 실용적이다.
알톤스포츠는 2018년 신제품과 함께 공공안전 용도의 경찰용 전기자전거도 선보였다. 이 제품 역시 파스 방식이 적용된 제품으로, 순찰 업무에 어려움이 없도록 등판능력과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서스펜션과 리어렉(수납공간)등 옵션을 추가해 승차감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용도와 스타일의 전기자전거와 이-알톤만의 핵심 경쟁력을 선보였으며 많은 방문객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개정된 전기자전거 관련 법이 시행되는 첫 해인 만큼,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알톤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