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안경점'의 정체는 개그맨 정태호다.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동방불패'에게 대항하는 새로운 복면 가수들의 듀엣 무대가 공개됐다. 지난주 가왕석을 위협하는 실력파 가수들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동방불패'가 흔들림 없는 무대로 가왕 자리를 지켜내 2연승의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세 번째 부대는 '이발관'과 '안경점'이다.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거야'를 선곡한 두 사람의 하모니가 돋보였다. 감미로운 목소리 만든 아름다운 화음은 봄의 기운을 물씬 불러 일으켰다.
75표를 받은 '이발관'이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안경점'의 정체는 개그맨 정태호였다. "2년 정도 연극을 하고 있었다"라며 오랜만의 방송출연임을 밝혔다. "첫 아이가 다섯 살이다. 아빠가 멋있어 보이는 '복면가왕'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서율아 아빠 가수야"라는 말을 남겨 웃음을 안겼다.
정태호는 "개그맨이 아닌 본 모습은 수줍은 면이 많다. 개그맨들이 순수하다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칭찬 많이 받아서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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