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팬시리즈 우승팀답지 않은 모습이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범경기에서 8연패(1무 포함)를 당했다. 소프트뱅크는 18일 열린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서 6대7 역전패를 당했다. 6-3으로 앞선 7회말 4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4번-지명타자로 나선 알프레도 데스파이네가 2,4,6회 3연타석 홈런을 때리는 등 홈런 5개를 터트렸는데도, 불펜진의 부진으로 승리를 놓쳤다.
지난 6일 세이부 라이온즈전부터 9경기에서 1무8패. 지난 3~4일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시범경기 개막 2연전에서 이긴 후 1승도 거두지 못했다. 8패 중 6패가 1점차 패배였다. 18일 현재 2승1무8패. 12개팀 중 11위다. 한신이 2승1무10패, 승률 1할6푼7리로 꼴찌다. 구도 기미야스 소프트뱅크 감독은 연패에도 불구하고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8년간 퍼시픽리그 우승 5번, 재팬시리즈 우승 4번을 차지한 일본 프로야구 최강팀. 아무리 시범경기라고 해도 소프트뱅크에 어울리지 않는 2018년 시범경기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