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키버스 샘슨의 호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누르고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NC를 4대3으로 눌렀다. 한화는 첫 경기 패배 후 2연승을 달렸고, NC는 3전 전패를 기록.
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 투수의 선발 맞대결서 한화의 샘슨이 NC의 왕웨이중에 앞섰다.
한화 선발 샘슨은 NC의 강타선을 맞아 5이닝동안 2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시즌 총액 70만달러 한화 유니폼을 입은 샘슨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갖게 했다. 반면 NC 왼손 선발 왕웨이중은 5⅔이닝 동안 8안타(1홈런)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미 오는 24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왕웨이중으로선 보완을 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한화는 1회말 이요규의 안타에 송광민이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기분좋게 출발했다. 3회말 이용규와 정근우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한화는 회말 김태균의 적시타로 4-1까지 앞섰다.
샘슨이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은 뒤 강승현 박주홍 서 균 심수창 등으로 8회까지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한화는 9회초 권 혁이 박석민에게 투런포를 맞고 1점차로 쫓기자 정우람을 올렸다.
정우람은 조평호와 모창민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는 이용규가 3안타로 톱타자의 역할을 다했고, 송광민이 투런포를 쳤고, 정근우가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NC는 권희동의 솔로포와 박석민의 투런포로만 득점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