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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마더', 슬프고 아팠지만 따뜻하고 행복한 작품" 종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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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마더' 이보영과 허율이 마지막 화 대본을 들고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백허그로 모녀의 다정함을 폭발시켜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제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한 tvN 수목드라마 '마더'(정서경 극본, 김철규 연출)가 뜨거운 화제 속 15일 오후 마지막 방송만을 앞두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애들은 어떻게 하든 제 엄마를 찾아가"라는 영신(이혜영)의 말처럼 윤복(혜나 가명, 허율)이 홀로 무령을 떠나 수진(이보영)이 있는 서울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진-윤복은 애끓는 모녀 상봉을 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가슴을 찢어지게 만들었다. 이에 우여곡절 끝 마주하게 된 수진-윤복 모녀가 과연 진짜 모녀로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오늘(15일) 밤 방송될 마지막 화에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이보영과 허율이 잔망미 넘치는 모습으로 마지막 대본을 인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보영은 마지막 대본을 손에 꼭 쥐고 있는 허율을 뒤에서 껴안으며 훈훈함을 자아낸다. 특히 이보영은 허율과 키를 맞추며 사랑스러운 허율을 향한 넘치는 애정을 폭발시키는 중이다.

그런가 하면 허율은 이보영 품에 안긴 채 그 어느 때보다 환한 웃음을 터뜨리며 천진난만한 9살 매력을 발산한다. 이어 허율은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인증샷을 남기고 있어 귀여움을 더욱 배가시킨다. 이 같은 두 사람의 현실 모녀 같은 케미는 보는 이들의 엄마 미소를 유발한다.

이에 이보영은 "드라마를 찍는 동안 먹먹하고 슬프고 아팠지만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저와 함께 그 시간을 느껴주신 많은 시청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시청자 분들에 대한 감사로 종영 소감을 전했다.

또한 허율은 "'마더'를 한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 섭섭해요"라며 "그 동안 같이 했던 스탭 이모나 삼촌, 배우 이모랑 삼촌들과 헤어지게 되어서 너무 아쉬워요"라며 귀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과 엄마에게 버림 받은 8살 여자 아이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모녀 로맨스. 종영까지 단 1화만을 남겨둔 '마더'는 오늘(15일) 밤 9시 30분에 tvN을 통해 마지막 화가 방송된다. 국내 방영 24시간 후 16일 오후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