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 스타즈가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을 88%로 높였다.
KB는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75대57로 승리했다.
'트윈타워'가 제 몫을 해준 경기였다. 박지수가 16점 13리바운드에 4블록슛까지 맹활약했고 다미리스 단타스도 19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강아정이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88%다.
경기 후 안덕수 감독은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모두 열심히 해준 선수들 고맙다"며 "특히 우리 주장인 (강)아정이에게 감사하다. 썩 좋은 몸 컨디션은 아닌데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다.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다"라고 칭찬했다.
모니크 커리의 부진에 대해서는 "드리블을 많이 끈다. 조금 슛타이밍이 급한 것 같다"며 "승부욕이 강하다보니 뭔가하려고하다 평정심을 잃는데 침착해질 필요 있다"고 지적했다.
"2차전에 끝낼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선수들 체력 세이브를 하기 위해 말했던 2대0으로 끝내겠다고 했다"면서도 "끝낼 수 있는 자신감은 있지만 선수와 감독이 준비를 많이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청주=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