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BC 새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에서 워커홀릭 실장으로 변신한 이규한의 첫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부잣집 아들'은 거액의 빚을 유산으로 상속 받은 후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빚 갚기에 고군분투하는 부잣집 아들 '이광재'(김지훈 분)와 곁에서 적극적으로 그를 응원하는 씩씩한 여자 '김영하'(김주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규한이 맡은 '남태일'이란 인물은 극 중 잘 나가는 외식업체 '가미'의 능력 있는 실무자로 이광재의 형제 같은 사촌형이자 김영하의 멘토 같은 존재다. 성실은 기본, 반듯한 외모와 능력까지 겸비한 철 든 실장님으로 변신해 철부지 도련님 이광재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고.
이규한은 내면의 깊은 외로움마저 일로 승화시키는 일 중독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신뢰감 100%의 능력남으로 완벽 빙의한다. 또한 멘토로 다져진 영하와의 관계는 키다리 아저씨같은 든든함으로 묘한 설렘까지 자극해 여심도 공략할 예정이다.
오늘(9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런 태일의 고독한 성향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모습이 포착.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깃든 공허한 눈빛이 캐릭터의 깊은 외로움을 그대로 전달해 눈길을 끈다. 또한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세련된 옷차림은 한 치의 오차 없는 그의 성격을 대변하고 있다.
그동안 이규한은 탄탄한 연기력과 독특한 개성으로 무수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빛내왔다. 맞춤옷을 입은 듯 다채로운 역할을 소화해온 이규한은 전작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에서 보여준 코믹연기로 시청자들의 웃음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밉상 시동생으로서 얄미운 시월드의 진수를 보여준 그가 '부잣집 아들'에서는 워커홀릭의 진수로 새롭게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예정이라고.
흠잡을 데 없는 능력자이나, 내면의 외로움과 결핍이 있는 남태일의 복합적인 감정을 과연 어떻게 그려낼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보여줄 그의 연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김지훈, 김주현과 함께 이규한의 강렬한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MBC 새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드라마 '전원일기', '엄마의 바다', '그대 그리고 나', '그 여자네 집', '맏이', '엄마' 등 오랫동안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 김정수가 집필을 맡아 오는 3월 25일(일) '밥상 차리는 남자'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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