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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피는 '해투3' 최수종부터 전현무까지 '사랑꾼 출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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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해피투게더3' 최수종부터 전현무까지 사랑꾼들이 모였다.

8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해투동-라디오 로맨스 특집'에는 최수종, 임백천, 이현우, 김예원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유재석은 "얼굴에 꽃이 피었다"며 최근 한혜진과 열애를 인정한 전현무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에 전현무는 "둘 다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난 상관없는데 여자분이 힘들 수 있지 않냐"며 연인 한혜진을 먼저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전현무는 "(녹화일 기준) 사귄 지 69일째 됐다"며 날짜까지 세는 섬세함을 보였다. 대시를 누가 먼저 했냐는 질문에는 "내가 먼저 했다.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는데 작년 연말 연예대상 춤 연습하면서 밥, 술자리 자주 가졌는데 대화가 너무 잘 통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귀여운 여자를 좋아하는데 한혜진 만나면서 키 큰 사람도 귀여울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다. 또 전현무는 주변에서 계속 결혼을 언급하자 "결혼 응원해주는 건 좋은데 쉽게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거다"라며 끝까지 한혜진을 배려했다. 이 밖에도 전현무는 김예원이 '가시나' 댄스를 선보이자 "선도 곱고 참 잘했는데 (한혜진이) 더 잘한 거 같다"며 거침없이 애정을 과시했다.

최수종은 '대한민국 대표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다. 최근 아내 하희라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최수종은 근거 없는 루머를 종식시키기 위해 출연했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내가 하희라를 때리고 이벤트를 해준다는 말이나 이혼설이 있었다"며 "아이들이 크니까 상처 받지 않을까(걱정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최수종은 25년 결혼 생활 내내 변함 없는 금슬의 비법을 공개했다. 최수종은 부부싸움을 한 번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표현이 다른 거다. 감정이 조금 격화 돼 신경전은 있을 수 있지만, 남들이 하는 말싸움은 한 적이 없다. 얘기하면 듣는다. 미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하희라의 말은 100% 옳다"고 단언하며 넘사벽 아내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 최수종은 자신이 사랑꾼인 이유에 대해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수종은 "아버지가 일요일마다 집안일을 솔선수범해서 하셨다. 또 아버지와 어머니가 팔베개하고 있는 다정한 모습도 자주 봤다"며 가정환경의 영향이 컸음을 밝혔다. '이벤트 왕'으로 불리는 최수종은 하희라도 자신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이벤트를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서로가 늘 감사하며 산다"고 강조한 최수종은

임백천은 아내 김연주에 대해 "내겐 과분한 여자"라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임백천은 "난 좋은 남자는 아니었던 거 같다. 근데 김연주는 정말 현명한 사람이다. 오랜만에 방송에 나갔는데 별명이 'FM여사'가 됐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줬을 뿐이다. 그래서 내게 과분한 여자라고 하는 거다. 나보다 더 나은 능력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지금보다 더 잘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늘 한다"며 한결같은 사랑을 과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