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를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국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백악관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멕시코와 캐나다, 그리고 일부 국가가 국가 안보를 근거로 면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관세 부과 조치에서 제외되는 '일부 국가'에 한국이 포함될지에 주목되고 있다.
샌더스 대변인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수출국에 일률적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존 방침에서 한 발짝 물러설 수도 있다는 의미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 대상국들의 극렬한 반발과 보복조치 검토를 불러왔으며, 미국 내 일부 산업계와 공화당 지도부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