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소향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 무대에 선다.
8일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소향은 9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개회식 무대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소향과 조수미는 함께 의미 있는 무대를 만들어내기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준뮤직엔터테인먼트측은 "소향이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개회식에서 공연을 꾸미게 됐다. 뜻깊은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열심히 연습에 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양한 국제 행사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소향은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미국 인기 스포츠 NBA에 정식 초청돼 미국 국가를 불렀고, 지난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폐막식에서는 '홀로 아리랑' 무대로 세계인의 시선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소향의 '홀로 아리랑'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민유라와 겜린이 한국 피겨 아이스댄스의 올림픽 최고 성적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곡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소향은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여성 가왕 최초 6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2016 MBC 방송연예대상 특별상을 받았다.
한편 소향은 많은 사랑을 받은 '바람의 노래' 역주행 이후 발매되는 다가오는 봄 새로운 앨범으로 대중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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