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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행복한家 만들것"..'살림남' 미나·류필립, 사랑꾼 부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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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이를 낳고 행복한 가족을 만들고 싶다"

'살림남2' 미나, 류필립 커플이 사랑 넘치는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미나 류필립 부부의 달달한 신혼일기가 공개됐다.

17세 연상연하 커플로 관심을 모은 두 사람은 3년 열애 끝에 올해 초 혼인신고를 했다.

류필립은 "혼인신고를 하고 떳떳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지 않을까 해서 혼인신고를 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였다. 나중에 더 성대하게 갚아주고 싶다"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내를 처음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는 류필립은 만난 지 4개월 만에 그녀를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는 "아내가 외로운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이상 외롭지않게 지켜주고 싶었다"고 고백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미나와 류필립은 신혼부부답게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함께 요리를 하며 깨볶는 모습을 보였다.

'연상녀' 미나와 '연하남' 류필립은 예상과는 다른 반전의 모습을 보여줬다. 미나는 일을 벌이는 스타일이었고, 류필립은 마치 오빠처럼 그런 미나를 받아주고 수습해줬다.

류필립은 미나를 위해 요리세팅부터 텃밭만들기까지 혼자서 척척 해냈다. 미나는 류필립에 대해 "남편은 굉장히 어른스럽다. 제가 철 없이 하는 행동을 다 잡아준다. 오빠같은 면이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속마음을 꺼내놓는 시간도 가졌다.

미나는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는 마흔 중반이 되기 전이었고 지금은 중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나이가 되니까 자기를 놔줘야 하나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류필립은 "나는 헤어질 마음이 없었다"고 박력있게 말했다.

류필립은 "어렸을 때 가족과 떨어져 살아서 미나와 아이를 낳고 행복한 가족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면서 결혼에 대한 자신의 남다른 각오와 책임감을 드러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