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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수호X장재인 듀엣곡 '실례해도 될까요' 9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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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룹 EXO(엑소) 리더 수호와 가수 장재인의 듀엣곡 '실례해도 될까요'가 9일 공개된다.

'실례해도 될까요'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 음악 플랫폼 LISTEN(리슨)의 스무 번째 곡으로, 두근거리는 상대방에게 조심스럽게 '실례해도 될까요?'라고 말을 건네는 순간을 담은 설레는 분위기의 노래다. 015B 정석원이 작/편곡했고, 수호와 장재인이 공동 작사했다.

피아노 연주에 두 사람의 목소리로만 채워졌음에도 허전함 없이 오히려 각기 다른 색깔의 음색이 조화를 이뤄 곡의 매력을 더했으며, 두 사람의 보컬이 도드라지는 노래인 만큼 무엇보다 보컬 톤, 감정에 집중, 녹음만 수차례 진행해 완성도를 높였다.

수호와 장재인은 '실례해도 될까요'와 함께 10일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스테이션)을 통해 공개될 'Dinner(디너)'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가창은 물론 두 곡 모두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으며, 두 곡의 가사를 유기적으로 연결, 사랑과 연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남녀의 입장에서 섬세하게 풀어냈다.

수호와 장재인은 미스틱과 SM의 2018년 첫 컬래버레이션 주인공으로, 미스틱과 SM은 지난해 화제의 음악 예능 '눈덩이 프로젝트'를 통해 7월 박재정, 마크의 'Lemonade Love(레모네이드 러브)', 8월 히트곡 스와핑 리메이크 미션이었던 장재인, 자이언트핑크, PERC%NT(퍼센트)의 'Dumb Dumb(덤덤)', 레드벨벳의 '환생' 등을 발표, 색다른 조합과 음악으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미스틱의 LISTEN은 최소한의 마케팅으로 좋은 음악을 자주 들려주자는 취지로 2016년 12월 하림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9곡의 다양한 음악과 목소리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특히 LISTEN의 열 번째 곡인 윤종신의 '좋니'는 입소문만으로 역주행, 듣는 음악의 힘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LISTEN은 2018년에도 계속되며, 올해는 수호, 장재인을 시작으로 특별한 뮤지션들이 참여, 좀 더 풍부해진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리스너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