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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나러' 감독 "'여신' 손예진? 여배우 내숭 없는 털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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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장훈 감독이 배우 손예진에 대해 "내숭 찾아볼 수 없는 허당 여배우다 "고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멜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 무비락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아내를 떠내 보낸 뒤 어린 아들과 세상에 단둘이 남겨진 우진 역의 소지섭, 잃어버린 기억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우진의 아내 수아 역의 손예진, 그리고 이장훈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장훈 감독은 손예진에 대해 "손예진은 여신 이미지가 강하지 않나. 하지만 막상 만나보면 너무 털털하다. 예뻐보이려는 여배우면 어쩌나 싶었는데 오히려 개그 욕심이 많더라. 털털하고 솔직하다. 그러면서 약간 허당기도 있는데 그런 모습이 사랑스럽고 매력적이었다. 손예진의 눈물 연기는 관객이 예상할 수 있는 모습이지만 그 외에 다른 장면은 손예진이 아니면 못할 연기들이 담겨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치카와 타쿠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과 아들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소지섭, 손예진, 김지환, 고창석, 이준혁, 손여은, 이유진, 김현수, 배유람 등이 가세했고 신예 이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