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액션 판타지 영화 '블랙 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가 오늘(2일) 500만 돌파 기록을 갖는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팬서'는 3.1절 연휴였던 지난 1일 15만11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블랙 팬서'의 누적 관객수는 493만9611명이다.
3.1절,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개봉 3주차에도 탄탄한 흥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블랙 팬서'. 쟁쟁한 신작들의 공세 속에도 근소한 차이로 흥행 2위인 '리틀 포레스트'(임순례 감독)를 쫓으며 굳건히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블랙 팬서'는 '토르: 라그나로크'(타이카 와이티티 감독)를 제치고 누적 관객수 493만9574명을 모으며 500만 돌파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오늘(2일) 500만 돌파가 확실시된 '블랙 팬서'는 개봉 2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5일 만에 300만, 그리고 11일 만에 400만 돌파한 바, 올해 첫 500만 돌파 작품이자, 역대 2월 개봉 외화 최단 흥행 속도를 기록하게 됐다.
이처럼 '블랙 팬서'가 개봉 3주차에도 흥행 순항을 이어가는 가운데 박스오피스 반등까지 기대케 하는 배경에는 마블 스튜디오 10주년의 하이라이트 작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를 보기 전 필람 무비라는 기대감이 가장 큰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천만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15, 조스 웨던 감독) 서울 촬영에 이어 '블랙 팬서'까지 부산 촬영을 통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발적 관심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블랙 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강적들의 위협에 맞서 전 세계를 지켜내야 하는 미션을 그린 작품이다. 채드윅 보스만, 루피타 뇽, 포레스트 휘태커, 마틴 프리먼 등이 가세했고 '크리드'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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