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에게 대승을 거뒀다.
kt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샌마뉴엘구장에서 열린된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연습경기에서 13대2로 이겼다.
kt 선발 고영표는 3이닝 2안타 5탈삼진 무실점, 두 번째 투수 주 권은 6회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는 등 3이닝 2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각각 호투했다. 선발 후보인 두 선수가 올시즌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kt는 이어 배제성, 박세진, 홍성무가 나머지 3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kt는 하준호(우익수)-심우준(유격수)-강백호(좌익수)-남태혁(1루수)-오태곤(3루수)-정현(2루수)-김동욱(지명타자)-이해창(포수)-송민섭(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타선에서는 정 현이 홈런 1개와 2루타 2개 등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남태혁도 4회 2루타와 7회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경기 후 정 현은 "상대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남은 평가전과 시범경기에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