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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사회공헌, 그 중심에 '어린이'와 '창의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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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은 대기업의 책임이자 도리다.

사회적으로 부정적 프레임에 쌓여있는 게임사들은 어떤 기업보다 열심히 좋을 일에 앞장서고 있다. 문화재 환수부터 어린이 병원 건립, 이웃과 함께하며 부각되지 않더라도 조용히 뒤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넥슨도 이러한 기업들 중 하나다. 캐주얼게임의 유료화 모델로 유저들에게 부정적 인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어느 게임사 못지않게 묵묵하게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의 사회공헌을 보면 유독 '어린이'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미래와 앞으로의 사회에서 어린이가 중요하고 넥슨은 이를 뒤에서 묵묵하게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사회공헌을 주도할 넥슨재단을 설립하고 슬로건을 'from a CHILD'(Creativity, Health, IT, Learning, Dream)로 결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넥슨은 지난해 어린이재활병원에 20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병원은 적자를 기록 중이지만 치료를 위해 어린이들은 10개월 이상 대기해야 하는 현실이다. 병원이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은 구조인데 치료를 받아야하는 어린이들은 수없이 많다. 조사에 따르면 19세 이하 장애인은 9만명이고 치료가 필요한 이들은 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넥슨은 두 번째 어린이 재활병원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이 아닌 지방으로 결정한 이유도 재활 수요에 맞추기 위함이다.

넥슨재단의 김정욱 이사장은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사회공헌은 과시가 아닌 사회에 필요한 다짐을 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행사의 내용과 본질이 왜곡되어 비춰지지 않았으면 했다.



넥슨의 글로벌 사회공헌 역시 어린이, 그리고 창의력이 기반이 된다. 창의력은 어린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뛰어난 능력이고 발전시키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된다. 넥슨이 청소년 코딩대회, 작은책방 등에 신경을 쓰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여기에 넥슨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키는 놀이기구 '브릭'을 더했다. 국내는 물론 미얀마, 네팔, 캄보디아 같은 저개발 국가 어린이들에게 놀이기구 브릭을 전달하고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어린이들이 브릭으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임사다운 사회공헌의 방법이다.

소호임팩트의 프리야 베리 이사장 역시 어린이들의 창의력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창의력은 개발하지 않으면 사라지기에 어린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꾸준히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넥슨과 함께 소호임팩트는 놀이프로그램 개발과 가상건축 플랫폼, 연구와 지원 등으로 멘토십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이야기 했다.

넥슨의 사회공헌은 넥슨재단을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진다. 앞으로의 계획과 규모에 대해서도 넥슨재단은 조심스럽게 '필요한 일을 할 수준으로 적극적으로 해나간다.'라고 이야기 했다. 단순히 숫자와 규모를 내세우기보다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이에 맞는 금액을 출원한다는 것이다.

많은 유저들에게 넥슨은 돈을 많이 벌고 있는 회사로 비춰지고 있지만, 넥슨을 비롯한 많은 게임사들은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화려하고 주목받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사회공헌이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묵묵하게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나갈 예정이다.

잘못한 것은 벌을 받고 잘한 일은 박수를 쳐주어야 한다. 게임사들의 사회공헌을 위한 노력들은 언제나 박수 받아 마땅한 일이다.

게임인사이트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