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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의원 "미투운동, 아픔에 공감하고 행동한다는 의미"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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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 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이해 이정미 대표(정의당)과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여성 정치인들과 함께 미투(#MeToo) 운동과 여성 인권에 대해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눈 특집 기사와 화보를 진행했다.

최근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인 미투(#MeToo) 운동과 관련한 질문에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피해자들은 당시 상황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며2, 3차 가해까지 겪어내야 한다. 피해자들의 더 많은 고발과 고백을 강요하기 보다 내가 가해자는 아니었는지 돌아보고 인정하고 자백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나아가 이 대표는 '낙태죄 폐지', '다양한 성 정체성 인정' 등 대한민국 여성 인권과 성평등에 대해 소신 있는 의견을 냈다. 또 그는 '정의당이 대변하려는 여성,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장애인 등은 우리 사회의 소수가 아닌 절대 다수'라고 말하며 다수가 움직이면 세상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미투 운동은 피해자 고백이 전부가 아니다. 연대의 의미가 우선이다. '남자든, 여자든, 피해자든 아니든 미투는 나도 당신의 아픔에 공감한다. 당신과 연대하겠다'라는 의미가 첫 째이고, 두번 째는 행동의 의미다. 나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것이 주요한 맥락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미래 지향적 의미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자발적인 사회 공동 선언이다"라고 말하며 미투 운동을 정의하고 지지했다. 덧붙여 호주제 위헌 소송과 소라넷 폐지, 디지털 성범죄 관련 처벌 법안 발의 등 여성과 소수의 인권을 위해 일해온 지난 과정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밖에 박영선(더불어민주당), 박경미(더불어민주당), 김수민(바른미래당)을 포함한 총 5명의 여성 정치인 인터뷰 및 화보는 '마리끌레르' 25주년 창간 기념 3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 (www.marieclairekorea.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