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MBC 교양 파일럿 '판결의 온도'가 각양각색의 배경을 가진 패널들의 합류를 통해 한층 더 풍성하고 흥미로운 토론을 이끌어 나간다.
'판결의 온도'는 사법부의 정식 재판을 통해 나온 판결들 중 주권자가 봤을 때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이슈들을 선정하여 그 배경과 법리에 대해 논쟁하는 '사이다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MC로는 자타공인 토크쇼의 베테랑 김용만과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예능 블루칩에서 명실상부 대세가 된 서장훈을 발탁했다. 두 사람은 토크쇼에서 안정된 솜씨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경험이 많고, 김용만의 경우는 이미 법을 다루는 프로그램에서 MC로 맹활약한 경험도 있어 '판결의 온도'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끌 것으로 보인다.
MC들 만큼이나 합류한 패널들 역시 예사롭지 않은 인물들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시원하고 재미있는 토크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판결 저격수'의 입장에는 권력을 향해 거침없는 취재를 보여준 주진우 기자와 이 시대의 대표 논객으로 꼽히는 진중권 교수, 그리고 판사 재직 시절 소신 있는 행보로 화제를 모았던 이정렬 사무장과 기자 출신의 양지열 변호사가 합류한다.
주진우 기자의 경우 기자로서의 경험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 여러 소송의 당사자가 된 경험이 있는 만큼 법조계의 숨은 이야기들부터 생활 법률 지식까지 다채로운 토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진중권 교수도 누구보다 날카롭고 예리한 시각과 토론 실력으로 법리의 허점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또 판사 시절 소신 행보로 법원을 나온 이후 변호사 협회에서 그를 받아주지 않아 현재는 사무장으로 일하는 이정렬 사무장과 기자 출신의 양지열 변호사는 시청자 입장에서 법리를 해석하며 '판결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 낼 예정이다.
한편 법을 토대로 내려진 판결의 정당성을 방어할 '사법부 대변인'의 역할은 판사 출신의 신중권 변호사가 맡는다. 신중권 변호사는 13년 동안 법원의 판사로 재직한 경험과 '법에 따른 해석'을 토대로 시청자들에게 법의 이치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판결 저격수나 대변인이 아닌 다채로운 시각을 더하기 위한 제 3의 시선을 가진 패널로는 경제전문가로 활약하며 다년간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의 진행자를 맡고 있는 이진우 기자와 '비정상회담'을 통해 논리적인 입담을 선보였던 이탈리아 출신의 알베르토, 독일 출신의 다니엘이 합류해 더욱 풍성한 토크의 일부분을 담당할 예정이다.
화려한 패널 군단들은 그간 있었던 여러 의아한 판결들에 대해 다양한 입장에서 토론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교양 파일럿 '판결의 온도'는 오는 3월 15일(목) 밤 9시와 22일(목) 밤 9시에 총 2회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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