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단거리 제왕'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축구선수 전향 논란이 해프닝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볼트는 2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오는 6월 10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자선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볼트는 이틀 전 '드디어 축구팀과 계약했다. 어느 팀과 계약했는지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영국 주요 언론들은 볼트의 행선지를 수소문하기 시작했고,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볼트가 남아공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볼트는 축구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맨유의 광팬으로 알려졌으며 이벤트성으로 선수단 훈련에 참가하거나 자선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