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에스파뇰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28일(한국시각)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가진 에스파뇰과의 2017~2018시즌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제라르 모레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졌다. 시즌 15승 6무 5패(승점 51)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무패 행진 중인 선두 FC바르셀로나(20승 5무·승점 65),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8)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5연승 행진도 깨졌다.
지단 감독은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채 승부에 나섰다. 하지만 결국 독이 됐고 결과는 에스파뇰전 패배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지단 감독은 "0-0 상황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이기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패한다는 것은 뭔가가 잘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은 거의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 종료 1분 전에 실점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일어나기란 힘들다.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