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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동생' 차윤지, '여도' 막공소감 "감사하고 섭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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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솔로 여가수 차윤지(아이, I)가 연극 '여도'를 성황리에 마쳤다.

차윤지는 지난 24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여도' 공연 무대에 올라 호평 속에 마지막 공연을 마친 후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처음 연습을 시작할 때는 연극 무대에 선다는 것이 멀게만 느껴지고,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조금은 겁도 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새 첫 공이 시작되고 벌써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마쳤다는 게 아직 실감이 안나는 것 같아요. 연출님들과 많은 선배님들께서 잘 이끌어주시고 알려주셔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한 마음과 함께 시원 섭섭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관심 가져 주시고 응원해신 모든 분들과 팬 분들께 너무 고마워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극중 아이를 낳지 못하는 비운의 여인인 교하노씨 역을 맡은 차윤지는 데뷔 후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연기와 극에 대한 몰입으로 연기 합격점을 받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 '여도'는 조선 6대 임금 단종과 그의 숙부이자 조선 7대 임금 세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단종의 시점과 세종의 시점을 오가며 단종의 죽음을 서서히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형식의 추리 사극이다.

한편, 호평 속에 연극 '여도'를 마친 차윤지는 데뷔와 동시에 바로 여동생으로 화제를 모으며 'I DREAM'으로 화려하게 가요계에 데뷔한 솔로 여가수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