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오달수가 성추행 의혹에 휘말렸다.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은 배우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20일부터 조금씩 터져나왔다. 당시에는 이니셜, 혹은 인기 코믹 영화 배우 오 모씨 등으로 실명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23일 오전 한 매체가 실명을 공개하며 사건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오달수는 현재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 상영 중이고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컨트롤',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출연도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성추행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것은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문제다.
그러나 오달수 측은 이니셜이 돌았을 때도, 이니셜이 보도됐을 때도, 그리고 실명이 공개된 현재까지도 묵묵부답이다. 외부와의 연락은 일절 차단한 상태이지만, '나의 아저씨' 등 출연작과 관련한 연락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오달수 측이 언제 입을 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은 한 인터넷 댓글을 통해 시작됐다. 한 네티즌은 이윤택 연출가의 기사 댓글로 "90년대 부산ㄱ소극장. 어린 여자 후배들 은밀히 상습적 성추행 하던 연극배우. 이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명. 지금은 코믹 연기하는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 저는 끔찍한 짓을 당한 충격으로 20년 간 고통받으며 정신과 치료받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지금은 유명한 코믹 연기 조연 영화 배우다. 90년대 초반 이 연출가가 부산가마골소극장을 비웠을 때 반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손가락으로 그 곳을 함부로 휘저은 사람이다. 내게는 변태 성추행범일 뿐"이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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