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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Live]'베스트 경신'정재웅"베이징올림픽 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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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만 아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오늘도 기록이 좋게 나왔다. 베스트 기록을 경신해서 좋다."

'19세 스케이터' 정재웅(동북고)이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혼신의 역주로 본인의 베스트 기록을 경신한 후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1999년생 정재웅은 23일 오후 7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 나섰다. 9조 인코스에서 폴란드의 세바스찬 클로신스키과 맞붙었다. 첫 100m 구간을 16초63으로 통과했다. 초반 코너링에서 삐끗하는 실수가 있었지만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1분 09초43의 기록으로 차민규(1분09초27)에 이어 중간순위 2위에 올랐다.

정재웅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시원섭섭하다. 오래 준비했는데 1분9초만에 끝났다"며 웃었다. "잘 준비해서 베이징올림픽을 노리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폴란드 선수와는 월드컵 2,3,4차 때 같이 타고 오늘도 같이 탔다. 한 번 빼고 다졌는데 큰 대회에선 내가 이겼다"며 기쁨을 표했다. .

절친 김민석과 동생 정재웅에 메달에 대해 정재웅은 "민석이와 동생이 잘해서 딴 것이고 난 부족했다. 사실 난 메달권과 멀어 긴장 안 할 줄 알았는데 관중도 많고 해서 긴장도 되더라"고 했다. "태범이 형이 경기 하루 전 부상을 해서 선수들 모두 안타깝지만, 민규 형이 잘 해줬다"며 원팀으로서의 뿌듯함을 표했다. "대회 하루 남았다. 내일 매스스타트를 응원하러 갈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