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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임직원 가족, 아프리카서 의료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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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은 21일 임직원 및 가족들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케냐 무하카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을 비롯해 개발본부장 최원 전무(의사), ETC부문장 김승수 상무(의사), CP관리실장 조석제 상무(약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이장휘 대표 등이 함께 했다.

현지 마을에 임시로 마련한 무료진료소에는 500여명의 주민들이 방문해 진료와 상담을 받았다. 봉사자들은 진료활동 외에도 영양 및 위생교육, 환경정화 등 질병예방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옷가지와 학용품 등 간단한 생활필수품도 전달했다.

특히, 일동제약 측은 현지에 도서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해 의료봉사를 위한 첫 방문에서 교육시설이 부족한 실정을 절감하고 회사의 지원금에 일동 임직원의 적립금을 보태 기금을 마련했다. '일동 임직원 적립금'은 일동제약그룹 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모아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하는 기금이다.

이번에 전달된 건립 기금은 도서관 건물건축비용과 도서관 내 비품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며, 올 하반기면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역 숙원이었던 도서관에 '일동도서관'이란 이름을 붙였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