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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에 고전한 KB 트윈타워...PO때 만나면 대책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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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 스타즈가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KB는 21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85대73로 승리했다.

강아정(14점 4리바운드)의 활약에 단타스(25점 11리바운드)와 박지수(19점 7리바운드)의 플레이를 보태 KB는 8연승을 달렸다. KB는 25일 홈에서 열리는 1위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맞대결을 포함해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1위를 넘볼 수 있다.

경기 후 안덕수 감독은 "1쿼터에 우왕좌왕하면서 페이스를 못찾았다. 상대가 열심히 했고 수비도 타이트했다. 외국인도 잘했다. 전반을 잊고 후반을 잘 해보자고 미팅을 해 잘 따라줬다"며 "1쿼터에 9개의 턴오버를 했는데 후반에는 줄였다. 정확한 패스와 움직임을 가져가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르샨다 그레이에게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가 고전한 것에 대해서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되더라도 상황에 따라 이 부분은 변화를 주려고 생각하고 있다. 적절하게 준비를 하겠다. 상대 플레이를 보면 활발하게 트랜지션을 가져가더라. 나중에 만나더라도 염두해두려고 한다"고 했다. 덧붙여 안 감독은 "25일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홈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했다.

인천도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