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에 나서는 남북 단일팀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새러 머리 단일팀 감독은 20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리는 스웨덴과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7, 8위 결정전에 나서는 22명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머리 감독은 이날 북한 선수로 김은향 김향미 황충금, 3명을 택했다. 지난 경기에 나섰던 진 옥이 제외됐고, 황충금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3~4라인에 배치됐다. 한국 23명, 북한 12명, 35명으로 구성된 단일팀은 매 경기마다 3명의 북한 선수가 포함된 22명의 엔트리를 추려야 한다.
머리 감독은 지난 스위스전과 같은 1, 2, 3라인을 내보냈다. 0대2로 아쉽게 패했던 스위스전 내용에 만족한 듯 보인다. 1라인에는 지난 스위스전부터 올라온 최지연을 비롯해 박종아 엄수연 이진규 박채진이 함께 뛴다. 2라인도 그대로다. 박윤정 김희원, 캐롤라인 박, 임대 넬, 랜디 희수 그리핀까지 힘 좋은 해외파 선수들이 나선다. 3라인에도 김세린 박예은 최유정 한수진 김은향이 자리했다. 4라인에는 고혜인 조수지 이연정 김향미 황충금이 이름을 올렸다. 이연정은 이번 대회 첫 출전이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